VR/AR 영화 포스터에 나타난 실감 미디어적 표현 전략 분석: 실재감, 몰입감, 상호작용 시각 코드 중심으로

김기범 | JDAEM 12(3) 291-301

Abstract : 본 논문은 VR/AR 영화 포스터가 실재감, 몰입감, 상호작용성과 같은 실감 미디어의 핵심 요소를 시각적으로 어떻게 표현하고 암시하는지를 분석한 연구이다. 이 연구는 정적인 2D 이미지인 포스터가 실감형 콘텐츠의 체험적 특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어떤 시각적 전략을 사용하는지에 주목하였다. 이를 위해 <Gloomy Eyes>, <Spheres>, <Dear Angelica> 세 작품의 포스터를 선정하여 질적 사례 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실재감은 시점 구성과 공간감, 몰입감은 색채 대비와 중심 집중 구도, 상호작용성은 제스처나 응시 구조 등의 다양한 시각 요소를 통해 표현되고 있었다. 이러한 시각 코드는 관객의 감각을 자극하고 해석을 유도함으로써, 포스터를 단순한 홍보물을 넘어 감각적 경험을 예고하는 매체로 확장한다. 본 연구는 실감형 콘텐츠와 시각 커뮤니케이션 간의 연결 가능성을 제시하며, 기존 포스터 연구에서 상대적으로 간과되어 온 표현 전략을 보완한다. 특히 정적인 이미지 안에서 실감성을 시각화하는 디자인 전략에 주목함으로써, 실감형 콘텐츠의 시각 홍보에 대한 기초 이론적 기반을 제시한다.

Keyword : 실감 미디어, 영화 포스터, 시각 표현 전략, 실재감·몰입감·상호작용성, 시각 커뮤니케이션

http://dx.doi.org/10.29056/jdaem.2025.09.01

Mass Customization과 디자인 패러다임 전환

이경아, 이지연 | JDAEM 12(3) 303-314

Abstract : 본 연구는 매스 커스터마이징(Mass Customization)의 역사적 흐름과 이에 따른 디자인 패러다임의 변화를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산업사회의 대량생산 체계는 4차 산업혁명에 이르러 사용자 경험, 지속가능성, 인공지능 기반 설계 등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이는 생산자·소비자·디자이너 간의 관계 재정립을 요구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플랫폼, 시뮬레이션, 사용자 경험(UX), 생산자-소비자 직접 연결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례 분석과 함께 매스 커스터마이징 제품 사용자에 대한 인터뷰를 병행하여 이론과 실무 간의 상호작용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디자인의 중심이 효율성에서 개인화와 자율성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디자이너는 소비자의 요구를 통찰력 있게 파악하고 분석한 후 그 결론이 반영된 적합한 해결책 제시와 함께 문제해결을 해나가는 경험을 설계하는 촉진자로서의 역할이 중요함을 도출하였다. 한편 소비자는 자신의 취향을 시각화함으로써 브랜드 만족감을 극대화하는 적극적 참여자로 변화하고 있다. 이를 통하여 미래 경험 디자인의 핵심 요소와 디자이너의 전략적 역할 재정립 방안을 제시하였다.

Keyword : 매스 커스터마이징, 디자인 패러다임, 사용자 참여, 디자이너의 역할

http://dx.doi.org/10.29056/jdaem.2025.09.02

스마트기기의 미디어아트 콘텐츠와 프로그래밍 기술

신혜경 | JDAEM 12(3) 315-324

Abstract : 이 논문은 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스마트기기의 확산 내에서 미디어아트 사용의 새로운 가능성과 한계를 고찰한다. 디지털 매체는 무엇보다 예술작품의 존재 방식과 재현 양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며, 예술의 독창성과 실재성에 대한 문제를 불러일으킨다. 특히 스마트기기는 예술작품의 생산과 유통, 그리고 감상의 방식을 다층적으로 재구성하며, 사용자의 참여와 프로그래밍 기술이 결합된 예술 형식의 진화를 보여준다. 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적인 예술 융합 영역에 해당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미디어아트의 현황과 그 미학적, 기술적 특징을 살펴보고, 이로부터 확장되고 있는 예술의 지평을 탐색한다. 이런 가운데 스마트기기는 작가의 의도와 감상의 주체를 재조정하며, 예술의 개념을 재정의한다. 결론적으로 미디어아트는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예술의 본질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며, 향후 통합예술 체계에 의한 크로스 플랫폼을 준거로 예술 창작의 다변성과 참여적 구조가 더욱 강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Keyword : 스마트기기, 미디어아트, 프로그래밍, 기술, 참여, 인터페이스, 인터랙티브

http://dx.doi.org/10.29056/jdaem.2025.09.03

도심항공모빌리티(UAM)의 구조와 운항 환경에 따른 에너지소비에 관한 연구

이성욱 | JDAEM 12(3) 325-334

Abstract : 세계적으로 도시화가 심해지는 상황에서 도심의 교통체증을 해결하기 위한 미래형 도심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의 정의와 구성요소, 요구되는 핵심 기술을 분석하였다. 또한 eVTOL 기반 UAM과 전기자동차의 운행 환경에 따른 전력 소비 특성을 비교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항공기 기체, 이착륙 인프라(버티포트), 항공 교통관리, 통신 기술 등 UAM 운영에 필요한 기반 요소를 검토하였으며, Joby Aviation 사의 S4 eVTOL과 Tesla Model S를 대상으로 도심 및 도시 간 운항 환경에서의 에너지 소비량과 운행 비용을 비교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eVTOL 기반 UAM은 도심에서는 EV 대비 약 3배 도시 간에서는 약 2.5~2.7배 더 빠르게 운송할 수 있으나 단거리 운항에서 에너지 효율성이 크게 떨어졌고 도시 간 운항에서도 EV보다 3배 이상 많은 전력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UAM 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eVTOL 자체 기술 개발과 더불어 소비자들의 호응도가 높은 경로와 서비스를 개발하고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 공급 체계와 연계하여 에너지의 효율성을 높이는 등의 노력이 동반되어야 할 것이다.

Keyword : 도심항공모빌리티(UAM), eVTOL, 전기자동차(EV), 에너지 효율, 버티포트, 항공교통관리

http://dx.doi.org/10.29056/jdaem.2025.09.04

공연예술인의 코로나제약과 공동체의식, 예술지속의도의 구조적관계: 긍정심리자본은 코로나제약 완충효과가 있는가?

김초하 | JDAEM 12(3) 335-346

Abstract : 본 연구는 공연예술인을 대상으로 코로나제약과 공동체의식, 예술지속의도의 구조적관계를 탐색하고, 아울러 긍정심리자본이 코로나 제약 완충효과가 있는지 탐구하고자 한다. 연구수행을 위하여 무용, 연극, 음악, 국악 등 공연예술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20세 이상 전문예술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배포된 총 350부의 설문지 중 311부를 분석 자료로 이용하였다. 분석 결과 코로나제약은 공동체의식에 부(-)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 1과 공동체의식은 예술지속의도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 2는 지지되었다. 또한 코로나제약과 공동체의식의 관계에서 긍정심리자본의 조절효과를 검증한 결과 가설 3은 채택되지 않았다. 하지만 긍정심리자본이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에서 나타난 코로나제약과 공동체의식의 경로계수 값을 비교해보면, 긍정심리자본이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보다 공동체의식에 미치는 영향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학문적으로나 실제적으로 여러 가지 시사점을 제공한다. 나아가 공연예술인이 지각하는 코로나제약과 공동체의식의 관계에서 긍정심리자본의 조절효과를 규명하고자 하는 최초의 시도로써 예술학 분야의 새로운 이론적 확장을 기대할 수 있다.

Keyword : 공연예술인, 코로나제약, 공동체의식, 긍정심리자본, 예술지속의도, 구조적관계

http://dx.doi.org/10.29056/jdaem.2025.09.05

생성형 AI를 융합한 플레이백 씨어터의 실행연구: 중재된 즉흥성과 프롬프트 연출자의 등장

반능기 | JDAEM 12(3) 347-360

Abstract : 본 연구는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플레이백 씨어터의 표현적 한계를 극복하고 관객 경험을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실증적으로 탐구하였다. 플레이백 씨어터는 관객의 서사를 즉흥적으로 재현하는 연극 형식이나 시공간 표현에 구조적 한계를 지니고 있다. 본 연구는 AI 융합 플레이백 씨어터의 실행연구를 통해 ChatGPT-4, Stable Diffusion, SUNO AI 등 생성형 AI와 비주얼 처리 도구를 통합한 실시간 시스템을 구축하고 응용연극 기법을 AI와 융합하여 적용하였다. 연구 결과 AI는 추상적 서사를 시청각 콘텐츠로 변환하여 표현을 확장시켰으며 ‘중재된 즉흥성’을 통해 AI 콘텐츠와 즉흥 연기의 창조적 균형을 달성하였다. 특히 ‘프롬프트 연출자’라는 새로운 창작자 역할이 등장하여 AI와 인간 배우를 매개하는 핵심이 되었다. 그러나 네트워크 의존성, 시스템 통합의 복잡성, AI의 문화적 맥락 이해 부족 등의 한계도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AI가 인간 창의성의 증폭제가 될 수 있음을 실증하였으며, AI 융합 플레이백 씨어터를 통해 인간과 기술이 함께 만들어가는 창조적 미래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Keyword : 플레이백 씨어터, 생성형 AI, 중재된 즉흥성, 프롬프트 연출자, 응용연극

http://dx.doi.org/10.29056/jdaem.2025.09.06

100% 견과류 패키지의 시각적 요소가 소비자 구매 의도에 미치는 영향

장문, 김희현 | JDAEM 12(3) 361-372

Abstract : 건강 소비 트렌드의 확산과 함께 중국 견과류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견과류 시장은 제품의 동질화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견과류 브랜드들은 ‘100% 견과류’의 용어를 중심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각 제품 간의 특성 차이를 충분히 표현하지 못하는 한계가 존재한다. 본 연구는 ‘100% 견과류’ 제품의 패키지 디자인을 조사하고, 패키지 디자인의 시각적 요소가 소비자의 구매 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또한, 소비자의 구매 의도를 높이기 위한 패키지 디자인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 대상은 현재 중국 타오바오에서 판매량 상위 6위에 해당하는 100% 견과류 제품이다. 연구에서는 해당 제품 패키지에 포함된 로고, 레이아웃, 색채, 서체, 이미지 등 시각적 요소를 중심으로 분석을 진행하였다. 온라인 설문 조사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SPSS 24.0을 활용하여 빈도분석, 기술통계분석, 상관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를 보면, 소비자는 건강을 중시하며, 구매는 기능적 목적에 기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 시에는 제품 품질과 패키지 내 관련 정보 전달을 중요하게 고려하며, 브랜드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적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수치 정보, 고딕체 서체, 쿨톤 색채, 실제 제품 이미지 등 시각적 요소가 소비자의 구매 의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Keyword : 견과류, 패키지 디자인, 시각적 요소, 구매 의도

http://dx.doi.org/10.29056/jdaem.2025.09.07

5가지 소비자 의식 유형에 따른 시장세분화와 군집별 지속가능한 소비 행태 분석

송니은, 김은정 | JDAEM 12(3) 373-386

Abstract : 소비자의 의식 유형은 지속가능한 소비의 핵심 동인 중 하나이며, 이를 이해하는 것은 효과적인 지속가능한 마케팅 전략 수립의 토대가 된다. 이에 본 연구는 소비자의 5가지 의식 유형(환경의식, 건강의식, 경제의식, 혁신의식, 사회의식)을 기반으로 소비자 시장을 세분화하고, 각 집단 간 지속가능한 소비에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한국의 소비자 61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실천형(32%), 실용형(35%), 관찰형(33%)의 3가지 소비자 군집이 도출되었다. 실천형은 모든 의식 유형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보이며, 지속가능한 소비에 대한 인지, 관심, 선호, 경험, 구매의도 모든 영역에서 가장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실용형은 건강 및 경제 가치를 중시하지만, 혁신의식과 사회의식은 다소 낮은 수준을 보였으며, 관찰형은 전반적으로 의식 수준과 지속가능한 소비 참여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소비자 의식 유형에 기반한 시장세분화의 필요성을 입증함과 동시에, 각 군집 간 지속가능한 소비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음을 밝힘으로써 기업이 소비자의 심리적 특성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지속가능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데 실무적 시사점을 제공하였다.

Keyword : 소비자 의식, 지속가능한 소비, 시장세분화, 군집분석

http://dx.doi.org/10.29056/jdaem.2025.09.08

알레르기 아이콘 시각 구성요소가 소비자의 정보 이해성에 미치는 영향 -일본 어린이 간식 패키지를 중심으로-

유욱함, 김희현 | JDAEM 12(3) 387-400

Abstract : 본 연구는 일본 어린이 간식 패키지에 사용된 알레르기 정보 아이콘의 시각 구성요소가 소비자의 정보 이해성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특히 색채, 형태, 텍스트의 세 가지 시각 요소를 중심으로 설계된 실험물을 활용하여 자녀가 식품 알레르기 경험이 있는 중국 보호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였다. 수집된 응답은 회귀분석을 통해 분석되었으며, 그 결과 모든 시각 요소가 정보 이해성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색채는 가장 높은 표준화 계수를 보여, 시각적 주목성과 상징성 측면에서 핵심적 역할이 확인되었다. 형태는 정보 구조화와 시선 유도 측면에서, 텍스트는 정보 명확성과 인지 보완 측면에서 각각 기능적 이바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사용자 중심의 정보디자인 설계 방향을 제안함으로써 앞으로 어린이 식품의 알레르기 정보 표현 개선 및 패키지 디자인 기준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일본 사례를 통해 확인된 시각 요소의 특징은 중국을 포함한 타 국가의 식품 패키지 개선에도 적용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Keyword : 어린이 간식 패키지, 식품 알레르기 표시, 아이콘 시각 요소, 정보 이해성

http://dx.doi.org/10.29056/jdaem.2025.09.09

인도네시아 정당의 색채가 정체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색채심리이론을 중심으로-

아비안티 알리야 푸트리, 김희현 | JDAEM 12(3) 401-414

Abstract : 본 연구는 인도네시아에서 종교와 정치 정당 색채 간의 관계를 탐구하였다. 인도네시아의 정치 시각적 정체성은 정치 커뮤니케이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색상은 종종 종교적 또는 이념적 의미를 전달하는 상징적 수단으로 활용된다. 본 연구는 정당 색상이 종교적 정체성과 연관되어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색상이 인도네시아 유권자들의 감정적 반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였다. 161명의 인도네시아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양적 연구 방법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종교적 소속이 정당 색채 해석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또한 색상별 감정적 반응에는 차이가 나타났으며, 특히 파란색과 노란색은 긍정적 반응으로 가장 강하게 유도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종교적 다양성이 존재하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색상이 정치적-종교적 상징으로서 어떻게 기능하는지를 이해하는 데 중요하는 시사점을 제공한다. 본 연구는 정치 색채가 단순한 디자인 요소를 넘어 문화적-사회적 맥락과 맞물려 유권자 의식과 선거 행태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준다.

Keyword : 정당 색채, 브랜딩 디자인, 종교 정체성, 유권자 인식

http://dx.doi.org/10.29056/jdaem.2025.09.10

AI 연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비교 분석: 뉴스와 커뮤니티 텍스트의 에고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이소진, 김정윤 | JDAEM 12(3) 415-424

Abstract : 최근 AI 기술의 확산으로 정서적 상호작용이 가능한 인공지능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본 연구는 AI 연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구조를 비교 분석하기 위해, 뉴스와 커뮤니티 텍스트를 기반으로 에고 네트워크 분석을 수행하였다. 중심 키워드로 ‘연애’를 설정하고, 2022년 5월부터 2025년 5월까지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출현 빈도 상위 단어 간 공출현 행렬을 구성한 후, 의미 연결망 구조를 시각화하고 정량적으로 해석하였다. 분석 결과, 뉴스 데이터에서는 ‘GPT’, ‘앱’, ‘콘텐츠’, ‘서비스’ 등 기술 관련 키워드가 높은 중심성을 보여, AI 연애가 기술 중심의 콘텐츠로 인식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반면 커뮤니티 데이터에서는 ‘감정’, ‘대화’, ‘사랑’, ‘상담’ 등 정서적·심리적 맥락의 키워드가 중심성에 위치하며, AI 연애가 실제 연애를 대체하거나 정서적 위안을 제공하는 수단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결과는 AI 연애가 인간관계의 기술적 대체 가능성과 함께, 감정적 안정과 관계적 만족을 제공하는 새로운 인간-AI 관계 형태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Keyword : AI 연애, 가상 연애, 인간-AI 상호작용, 감정형 챗봇, 사회적 수용

http://dx.doi.org/10.29056/jdaem.2025.09.11

독립운동가 AI 복원 영상이 집단 기억 형성에 미치는 영향: 틱톡 댓글 분석을 중심으로

이준영 | JDAEM 12(3) 425-434

Abstract : 본 연구는 AI 기술로 복원된 독립운동가 영상이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집단 기억 형성과 역사 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025년 삼일절을 맞아 ‘대한민국의 영웅들’ SNS 채널에 올린 15명의 독립운동가 사진을 Kling AI와 Hailuo AI의 이미지 투 비디오 기술로 변환한 복원 영상과 퀴즈를 연구 대상으로 하였다. 틱톡,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에 게시된 영상 중 가장 높은 참여도를 보인 틱톡에서 3개월간 243,400회 조회된 해당 영상의 댓글을 분석하였다. 총 1,175개 댓글 중 의미 있는 284개를 내용분석 및 감정 분석한 결과, 감사/경의 표현(38.3%), 애국심 표현(21.8%), 감정적 반응(15.4%)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AI 복원 영상은 독립운동가와의 정서적 거리를 좁히고 자기 성찰 및 학습 동기를 유발하는 효과를 보였으며, 정치적 언급 비중이 낮아 이념을 초월한 통합적 집단 기억 형성 가능성을 시사하였다. 특히 젊은 이용자들의 반성적 학습 반응과 역사에 대한 새로운 관심이 빈번히 관찰되어, AI 기반 역사 콘텐츠가 비형식 역사교육의 효과적 도구이자 세대 간 통합적 집단 기억 형성에 기여함을 확인하였다.

Keyword : AI 복원 기술, 집단 기억, 틱톡, 독립운동가, 디지털 미디어

http://dx.doi.org/10.29056/jdaem.2025.09.12

목차